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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 두드리는 ICT 장·차관들


고삼석 방통위원·유영민 전 장관 등…후임 인사도 예정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문재인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장관·차관이 교체되며 전임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내년 제21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문을 두드리는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수장 교체에 따른 후속 인사 등도 예정돼 있어 자리 이동 등 변화가 커질 전망이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은 지난 21일 방통위 종합감사가 끝난 뒤 사의를 밝혔다. 고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임자가 임명되는 대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제 자신을 돌아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고 상임위원은 5년 5개월간 방통위 위원을 맡아 왔으며 앞서 청와대, 국회, 대학 등에서 ICT·미디어 전문가로 일해왔다. 향후 거취 등에도 관심이 쏠리는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고삼석 상임위원은 "5년 5개월간 쉬지 않고 일해왔는데 잠시 휴식을 갖고 몸을 추스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총선 출마 여부를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어디에 있더라도 ICT와 미디어 관련해 할 일은 줄어들지 않을 듯 하다"며 여지는 남겼다.

앞서 지난달 퇴임한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일찌감치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경우. 유 전 장관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 유 전 장관은 퇴임 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선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생인 유 전 장관은 임기 중인 지난 7월 기자와 만나 "젊은 세대와는 달리 일 할 시간이 적기에 더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정계 진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새로 자리를 채울 인물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수장이 교체되면서 후속 인선 등까지 더해 이동 등 변수가 커진 상황이다.

당장 정부 추천 위원이던 고 상임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벌써부터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거론된다. 김 교수가 출간한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SNS에 소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기영 장관 체제가 들어서면서 과기정통부 후속 인사로 두 차관급의 거취도 관심사. 국회 등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맡았던 문미옥 제1차관의 경우 다시 지역구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민원기 제2차관 역시 조직개편 등과 함께 이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후임은 내부승진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다만 국회 여당 관계자는 "고위정무직 인사의 경우 확실한 인사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변수가 많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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