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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48억 달러에 피보탈·카본블랙 동시 인수 추진


내년 1월까지 완료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VM웨어가 48억 달러를 들여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피보탈 소프트웨어와 사이버 보안 회사인 카본 블랙 인수를 추진한다.

VM웨어는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두 회사와 인수 합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VM웨어가 피보탈 A주(Class A)를 주당 15달러에 현금 매입하고, 모회사인 델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피보탈 B주(Class B)에 대해서는 보통주 한 주당 VM웨어 B주 보통주 0.0550주의 비율로 교환한다. 이를 통해 거래되는 기업 가치는 약 27억 달러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 [사진=VM웨어]
팻 겔싱어 VM웨어 CEO [사진=VM웨어]

카본블랙의 경우 VM웨어가 카본블랙 주식을 주당 현금 26달러에 공개 매수하는 방식으로 총 기업가치 2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두 거래는 VM웨어 2020년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2020년 1월까지 인수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실행된다.

VM웨어는 피보탈 인수를 통해 VM웨어 쿠버네티스(컨테이너 관리 SW) 포트폴리오와 피보탈의 차세대 개발자 플랫폼을 통합해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카본블랙을 인수함으로써 VM웨어의 보안 자산을 카본블랙 보안 솔루션 일체와 결합해 차세대 보안 클라우드를 실현한다.

고객이 어떤 클라우드,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모든 앱에 관한 구축·운영·관리·연결·보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게 VM웨어 측 설명이다.

VM웨어는 이번 2분기 매출 24억4천 달러, 영업이익 5억2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3% 증가한 수치다. 이중 라이선스 매출은 10억1천만 달러로 12% 상승했다.

팻 겔싱어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현대적인 기업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워크로드·클라이언트 보호라는 두 가지 중요한 기술적 우선순위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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